샴푸 바와 고체 치약으로 바꾼 욕실 루틴

1. 욕실에도 제로 웨이스트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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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이 가장 많은 공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샴푸, 린스, 치약, 클렌저 등 대부분의 제품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어요. 이 작은 용기들이 쌓이면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욕실부터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사용하던 제품을 다 쓰고 나서, 대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하나씩 바꾸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바로 샴푸 바와 고체 치약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변화만으로도 욕실에서 나오는 쓰레기 양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공간도 훨씬 깔끔해졌어요. 욕실을 바꾸는 일,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오히려 실천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공간이랍니다.

 

2. 샴푸 바 사용, 두피에도 환경에도 좋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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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바는 고체 비누처럼 생긴 샴푸로, 플라스틱 용기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저는 처음 사용할 때 거품이 잘 날지, 세정력이 충분할지 걱정했는데요, 막상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풍성한 거품과 개운한 마무리감에 만족하게 되었어요.

샴푸 바는 성분이 천연에 가까워서 두피에 자극이 적고, 머리카락이 덜 푸석푸석해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린스 바나 헤어 오일 바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전체적인 헤어 루틴을 제로 웨이스트로 바꾸기 좋습니다.

또한 여행 갈 때도 액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훨씬 편리해요. 작은 비누 케이스 하나에 넣어 들고 다니면 짐도 줄고, 플라스틱 쓰레기도 나오지 않습니다. 샴푸 바는 욕실 제로 웨이스트의 시작으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에요.

 

3. 고체 치약으로 바꾸고 달라진 양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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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 치약은 정제 형태로 된 작은 알약 같은 치약입니다. 입에 넣고 씹으면 거품이 나며 양치가 가능해요. 처음엔 생소했지만, 익숙해지니 훨씬 간편하고 깔끔한 양치 루틴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치약 튜브를 쓰지 않기 때문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일반 치약 튜브는 재활용이 어렵고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점을 생각하면, 고체 치약은 환경을 위한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고체 치약은 일정량만 사용하므로 과잉 사용도 줄고, 여행 시에도 무게와 부피 부담이 없어 편리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맛과 기능을 가진 고체 치약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요.

 

4. 욕실 루틴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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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바와 고체 치약 외에도 욕실에는 바꿀 수 있는 항목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플라스틱 없는 면도기, 고체 바디워시 등 다양한 대체품이 있어요. 하나씩 실천해 보면 욕실 쓰레기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욕실에서 사용하는 세제도 베이킹소다, 구연산 등 천연 성분으로 대체하면 플라스틱 용기와 화학 성분 모두를 줄일 수 있어요. 샤워 시간을 조금만 줄이는 것도 물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욕실은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공간인 만큼, 여기가 바뀌면 하루의 태도도 바뀌게 됩니다. 깨끗하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욕실 루틴, 오늘부터 한 가지씩 실천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