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 치약 정기배송 서비스, 한 달 사용 후기 공개

2025. 4. 13. 20:00혼자 사는 친환경 루틴_제로 웨이스트

1. 정기배송으로 만난 고체 치약 첫인상

고체치약 첫사용, 정기배송 시작, 제로웨이스트 일상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실천하려는 결심을 하고 나서 가장 먼저 바꾼 제품이 바로 치약이었습니다. 기존의 튜브형 치약은 다 쓰고 난 뒤 남는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매번 마음이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저는 고체 치약을 선택했고, 조금 더 편리하게 꾸준히 사용하기 위해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브랜드는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잘 알려진 ‘비건어스’였습니다. 첫 배송은 포장부터 인상적이었어요. 플라스틱 없이 종이 완충재재활용 가능한 상자로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고체 치약은 작은 유리 용기에 담겨 왔습니다. 첫 사용은 조금 생소했어요. 알약처럼 생긴 고체 치약을 입에 넣고 씹은 후 칫솔질을 하면 되는데, 양치 후의 상쾌함과 깔끔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정기배송 서비스는 ‘잊을 만하면 도착하는 타이밍’으로 너무 편리했어요. 일정 주기로 제품이 도착하니 치약이 떨어질 걱정도 없고, 자연스럽게 친환경 습관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실험처럼 시작했지만, 어느새 일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

 

2. 고체 치약 한 달 사용 후기 – 장점과 단점

고체치약 후기, 사용 장단점, 친환경 제품 평가

한 달간 고체 치약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은 무엇보다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였습니다. 유리 용기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포장재 역시 대부분 종이라 쓰레기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이었어요. 치약이 샐 염려도 없고, 외출이나 여행 시에도 휴대하기에 정말 편리했습니다. 치약을 오래 써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으니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느낀 건 알갱이를 씹는 감각이 낯설다는 점이에요. 익숙해지기까지는 몇 번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또 치약의 사용량을 조절하기 어렵다는 점도 조금 불편했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일반 치약보다 비용 부담이 조금 있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정기배송 시 할인 혜택이 적용되기도 하고, 한 번 구입하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3. 지속 가능한 치약 습관, 고체 치약으로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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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고체 치약을 사용하면서 느낀 건, 제로웨이스트 실천은 완벽하게 하려는 것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저는 자연스럽게 치약 구매 루틴을 정착시킬 수 있었고, 환경을 생각한 습관이 조금씩 쌓여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제는 고체 치약이 익숙해져서 튜브 치약보다 훨씬 편하게 느껴집니다. 유리병을 세척해 리필용 제품을 담아 사용하는 방식도 도입해보고 있고, 양치하는 시간이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으로 전환됐습니다. 단순한 세안의 순간조차도 이제는 작은 실천의 시간이 된 것입니다.

제로웨이스트는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고체 치약처럼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더 편하고 만족스러운 일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 가지 제품이라도 바꿔보세요. 고체 치약은 그 첫걸음으로 충분합니다.